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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1R MK2_추천 헤드폰_10년이 지나도 명기는 명기!

by redrich9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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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에 빠진 음악 애호가의 이야기

음악을 자주 듣다보니 이어폰이나 헤드폰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요, 완전 전문가처럼 스펙을 따지면서 구입을 하거나 듣는건 아니랍니다.
가성비 좋고 내가 듣기에 좋으면 된다~라는 철학으로 즐기는 것 뿐인데요, 오늘은 소니 MDR-1R MK2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젠하이저에서 소니로 넘어오게 된 이유

매장에서 이 헤드폰을 만지작~만지작~하면서 뿜어내는 소리에 감탄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까지 사용하던 헤드폰은 젠하이저 HD-228이었는데, 어이없는 A/S때문에 마음이 떠난 상태였습니다.

사실 소니의 하이앤드를 접해본적은 없고, 그 동안 접해왔던 소니의 제품인 보극기에서는 마음에 드는 소리를 만나본적이 없어서 큰 기대도 안하고 있던 메이커였습니다. 언제나 마음밖의 메이커였죠~(하이앤드라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가.성.비.라는걸 중요시 하기때문에 소니는 마음에 안듭니다.)

젠하이저의 PX시리즈부터...휴...이 때가 벌써 몇 년전이냐...20여년 전이네요...그.립.다...
아니지...젠하이저의 MX-400(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벌크의 신화)시절부터 젠하이저와 함께 했는데,(물론 도끼2도 있었답니다.) HD-228에서 A/S에 크게 실망을 하고는 얼어졌습니다. 그 당시 젠하이저의 수입사가 바뀌는 바람에 수리센터에서는 인수받은 부속이 그것 뿐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했는데, HD의 본질을 잃어 버리게 하는 최악의 A/S였습니다.

첫 만남에서 반한 MDR-1R MK2

어쨌던 이런저런 이유로 헤드폰이 필요하던 차에 만지작거리던 소니의 MDR!!!
감탄스럽습니다. 이런 음감을 뿜어주다니!!! 소니에도 이런게 있었다니!!! 게다가 마감이나 만듦새도 고급스러워!!! 놀랍고 놀랍고 놀랍다!!! 갖고싶다~라고 옆에 있던 마스터팩토리의 개발총괄책임에게 말했더니 일주일 후에~~~빡! 선물이라면서 건네주네요~호호호~고맙기도 해라~(옆에 오테크도 있었는데, 오테크를 만지작거릴걸 그랬나봐요~ㅎㅎㅎ)

이런 경유로 제 손에 들어오게 된 헤드폰!!!
밀폐형이라 여름에는 못듣고(더워서 땀나요~), 겨울에만 듣게 되는데(따뜻하니 좋아요~), 이 제품은 여름에도 갖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빵이 너무나 부드럽고 포근~하니 땀이 많이 안날 것 같습니다.

언박싱 및 외형 디자인

자! 그럼 별 쓰잘떼기없기는 하지만 껍데기부터 볼까요?
음...뭐...이렇게 생겼군요

 

Hi-Res라는 표시가 있는데, 의미는 원음에 가까운 고해상도 음원을 재상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수치상으로는 192kbps/24bit이상의 음원을 말하는데, 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헤드폰이며, 당연히 이 음원이 재생가능한 기기에서 플레이를 해야겠죠???

하지만 저는 그냥 CD나 MP3를 듣습니다. 저런거 따져가면 음악감상을 할 만큼 섬세하지는 않습니다.
윗쪽 손잡이에는 반짝이는 소니의 정품스티커가 반짝입니다.(얼마던지 카피가 가능한데, 왜 굳이 이런걸...그냥 마케팅의 일환이겠죠???)

껍데기가 감싸고 있는 박스를 SSG~하고 밀어주면 이렇게 빠집니다.
박스를 열어주면 헤드폰이 나오는데, 여기에 파우치가 얹어져 있습니다.(사진에는 안보이는데, 옆에 빼놨습니다.)

속포장은 제법 고급스럽습니다. 별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좋아보인다~'라는 기분을 덤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왼쪽부분의 덮개를 SSG~하고 열어주면, 설명서와 케이블이 보입니다. 원래 케이블은 3개가 들어있는데, 파우치와 함께 옆에 빼놨습니다.

케이블 구성과 사용 소감

 

이번에는 케이블을 볼까요?
케이블 1 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돼있고, 사진은 흔들립니다.(-.- 다음부터는 삼각대를 활용할 줄 아는 레드펀치가 되겠습니다.)

케이블 1 의 특징은 휴대폰과 연결시 작동이 되는 버튼이 하나 달려있습니다. 레드펀치는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이어버드만큼의 기능은 당연히 안돼지만,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케이블 2 입니다. 역시 플라스틱으로 돼있는데, 일자형부분은 약간 고급지게 도색이 되어있답니다.
버튼없이 그냥 케이블의 기능만 합니다.

케이블 3 입니다. 역시 플라스틱으로 돼있는데, 케이블 1,2에 비해서 조금 더 깁니다.

케이블 3종의 길이를 볼까요~

 

 

 


저는 휴대폰으로 주로 듣기 때문에 케이블 1만 쓴답니다.(버튼기능때문에~)
케이블을 자세히 보면 가느다란 홈이 보이죠? 조금 두꺼운 플라스틱재질에 뻣뻣함을 없애려고 홈을 파 놓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꼬임방지???(꼬이지가 않아요~)

음악을 듣는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날씨가 추울때는 이 선이 땡땡하게 굳어서 착용시 부자연스러운 옆태를 뽐냅니다. 빳빳하게 굳어서 이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선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겨울이 오기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조케이블 하나 장만하려고요~

착용감과 마감 퀄리티

유닛의 크기에 따라서 해상력도 달라지고, 가격도 달라지는데, 그런 전문적인 내용은 접어두고, 그냥 대략적인 크기만 가늠해보시라고 줄자샷 나갑니다. 그냥 쓱~보고 넘어가세요~

 

착용샷은 부끄부끄해서 박스에 얹어봤습니다.

 


색상이 아주 고급지쥬~회색도 있지만(알루미늄) 깜장에 레드가 아주 고급지게 보인답니다.
이 부분은 금속처럼 보이는데, 금속은 아니고 플라스틱에 도금입니다. 그런데 마감이 아주 좋습니다. MDR-1R이라고 써 있는 부분은 인쇄가 돼있는데, 색상의 발란스가 뛰어납니다. SONY로고는 은밀하게 양각입니다.

뛰어난 마감의 뿌라쓰띡
양쪽의 모양이 다른데, 한쪽은 막혀있고, 한쪽은 뚫려있죠?
이 곳이 바로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이랍니다. 비싸서 케이블 분리형입니다. 있어보이죠???
연결을 하면 이러허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헤드폰의 문제는 착용시 무겁거나 빵이 딱딱하고, 양옆으로으 쪼임강도가 조금이라도 쎄면 머리가 아파서 30분을 착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사진만으로도 느껴지지 않습니까? 빵의 재질이 아주 폭신폭신해 보이지 않나요?

인조가죽이지만, 너무나 폭신하고 부드럽습니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조금이라도 거친 모서리에 긁히면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밴드부분도 같은 소재로 너무나 부드럽습니다. 착용에 있어서는 몇시간을 착용하더라도 부담이 없습니다. 헤드폰 자체무게도 가볍답니다.

밴드의 두께도 얇은편은 아니어서 고급스러움이 한 몫합니다.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절대크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테일도 완벽합니다.

사용 중 단점 및 보관

 

이 부분은 스르륵~돌아가는데, 이전버전에서는 끽끽~소리가 나서 문제가 됐나봅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전~혀 소리가 안나고 아주아주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길이조절도 스르륵~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렇다고 헐겁지도 않답니다.

스르륵~아주아주 부드럽게 움직이기는 하는데, 헤드폰을 착용하고 걷게되면 삐그덕~삐그덕~하는 소리가 납니다. 케이블 1과의 마찰인 것 같은데, 밀폐형이라서 그런지 더더더~거슬립니다.

파우치! 파우치는 나일론과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헤드폰을 집어넣으면 이렇게 됩니다.
파우치에 헤드폰을 넣었을 때, 조임줄이 꽉~조여지지는 않습니다. 굳이 꽉~조일 이유는 없습니다. 대충 넣어도 빠질 일은 없으니까요~(헤드폰의 길이는 미니멈으로 줄여야 합니다.)

다소곳한 파우치-헤드폰 삽입중
착용 후 걸을때 삐그덕 소리만 아니라면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헤드폰입니다.

음질 및 종합 소감

쓰고나니까 가장 중요한 음질부분에 대한 리뷰가 빠졌네요~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빵빵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초큼 왜곡된 헤드폰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밀폐형이죠!!!)

그런데, 이 헤드폰은 (아이폰+EQ 끔) 아주 자연스러운 부드러움과 적당한 발란스를 선사합니다.
밀폐형의 특징인 음의 왜곡이 덜하다는 느낌인데, 공간감은 뛰어난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사운드와 적당한 발란스와함께 공간감, 여기에 부드러운 착용감이 이 헤드폰에 빠져들게 한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면 I Musici의 사계로 에이징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에이징없이 그냥 듣고 있네요~날 잡아서 에이징으로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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